색은 우리에게 단순한 시각 정보를 넘어 감정과 분위기까지 전달합니다. 특히 색의 ‘온도감’은 매우 중요한 시각 요소로, 우리는 흔히 색을 따뜻한 색(난색)과 차가운 색(한색)으로 구분합니다. 이 구분은 실제 온도와는 관련이 없지만, 인간이 색을 인지할 때 느끼는 심리적 온도감에 기반한 것입니다. 따뜻한 색은 주로 빨강, 주황, 노랑 계열로, 불이나 햇빛, 열정, 생동감 등을 연상시킵니다. 이 색들은 시각적으로 전방으로 진출하는 효과를 주며, 공간을 좁아 보이게 하고, 감정을 고조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차가운 색은 파랑, 초록, 청록 계열로, 물, 하늘, 그림자 등을 연상시키며 차분하고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이들은 후퇴색으로 분류되어, 시각적으로 멀리 있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색의 온도감은 시지..